멋진 어른이 된다는 건

멋진 어른이 된다는 건 나 자신은 희미해지고 책임 져야 할 것이 많아지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나이가 점점 들수록 같은 상황에서도 마음이 상할 일이 자주 생기며
서운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 나의 감정을 절대로 그대로 드러내서는 안된다.
그 감정들이 생기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2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1) 아랫사람들이 나와 교류하지 않고 말수가 줄어드는 것
2) 나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내뱉는 말들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는 이유는 세월이 지날수록 아래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거리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대접 받고 싶고 대우 받고 싶어하지만
확실하게 이득 볼 수 있는 윗사람이 아니면 대접 받거나 대우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심지어 윗사람의 기분을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윗사람이 불편 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아랫사람들은 윗사람과의 교류가 줄어들게 되고 윗사람은 서운해지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나 역시 아랫사람들과 감정이 상할만한 상황을 마주하곤 하는데 그럴 때 상황을 모면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티를 내지 않고 마치 눈치 없는 사람 마냥 행동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치 듣고도 모르는 척, 알아도 모르는 척.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기에 본인의 서운한 감정을 티를 내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거부감만 더 커지기 때문이다.

결국 멀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조금 더 지연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의연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 어른이 없다. 다들 주변 사람들이 험담 하는 것을 피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사람이 좋으면 업무에서 치열하게 하지 않아 욕을 먹고 업무에서 치열하지만 사람이 좋지 않아 욕을 먹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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